Overleaf CE: 수식 보고서를 위한 나만의 LaTeX 편집기

안녕하세요, Mark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서버 구축기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직장 업무 때문에 설치하게 된 프로그램이에요.


📄 LaTeX를 찾게 된 이유

저는 KOLAS 인정 시험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업무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측정불확도 보고서입니다. 수식이 가득하고, 계산 결과가 자동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꽤 까다로운 문서예요.

처음엔 당연히 엑셀 + 워드 조합으로 작업했습니다.

엑셀에서 셀 수식으로 자동 계산하고, 그 결과를 워드에서 수식으로 표현하는 방식이었죠.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엑셀의 한계

  • 수식 표현이 워드처럼 일일이 손으로 직접 입력해야 함
  • σ = √(Σ(xᵢ - x̄)²/n) 같은 수식을 입력하는 게 보통 번거로운 게 아니에요
  •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실제 인쇄물이 다르게 나오는 문제
  • 수식과 계산 결과를 따로 관리해야 해서 실수 가능성이 있음

이 문제를 해결해줄 도구를 찾다가 발견한 게 LaTeX입니다.


🔤 LaTeX가 뭔가요?

LaTeX(라텍)는 수식, 표, 그래프가 많은 전문 문서를 만들기 위한 조판 언어입니다.

논문이나 학술 문서를 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물리학, 수학, 공학 분야에서는 사실상 표준으로 쓰입니다.

워드와 가장 큰 차이는 이렇습니다.

항목워드LaTeX
방식보이는 대로 편집 (WYSIWYG)코드로 작성 후 컴파일
수식수식 편집기로 따로 삽입코드로 자연스럽게 작성
출력화면과 인쇄물이 다를 수 있음항상 동일한 결과
자동화제한적계산 결과 자동 반영 가능
학습 난이도쉬움처음엔 어려움

예를 들어 LaTeX에서 수식은 이렇게 씁니다.

latex

\sigma = \sqrt{\frac{\sum_{i=1}^{n}(x_i - \bar{x})^2}{n}}
\sigma = \sqrt{\frac{\sum_{i=1}^{n}(x_i - \bar{x})^2}{n}}

이게 컴파일되면 깔끔하게 조판된 수식이 완성됩니다. 화면이든 인쇄물이든 동일하게요.

처음엔 코드처럼 생겨서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워드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한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Overleaf가 뭔가요?

LaTeX는 원래 터미널에서 명령어로 컴파일하는 도구였습니다. 그게 불편하니까 웹 브라우저에서 LaTeX 문서를 편집하고 실시간으로 결과를 볼 수 있게 만든 게 Overleaf입니다.

쉽게 말하면 LaTeX를 위한 구글 독스 같은 거예요.

공식 웹사이트(overleaf.com)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무료 플랜에는 컴파일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문서가 복잡해질수록 컴파일이 오래 걸리는데, 그 시간이 제한되다 보니 큰 문서 작업엔 답답함이 생기죠.

그래서 셀프호스팅 버전인 Overleaf Community Edition(CE)이 존재합니다.


🖥️ 세 가지 설치 옵션 비교

Overleaf를 쓰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방식장점단점
overleaf.com 무료설치 불필요, 어디서든 접속컴파일 시간 제한, 속도 아쉬움
서버에 CE 설치어디서든 접속, 제한 없음웹 연결 필요해서 속도 한계
로컬 PC에 직접 설치속도 가장 빠름그 PC에서만 사용 가능

저는 이 세 가지를 다 경험해봤습니다.

처음엔 서버에 CE를 설치해서 썼는데, 아무리 내 서버라도 웹으로 연결되다 보니 컴파일할 때 속도가 좀 답답하더라고요. 측정불확도 보고서처럼 수식이 많은 문서는 컴파일 시간이 길어지거든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회사 PC에 WSL + 도커로 직접 설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WSL + 도커로 로컬 설치하기

윈도우에서 도커를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이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입니다. 윈도우 안에 리눅스를 돌리는 기능인데, 이걸 설치하면 도커가 훨씬 안정적으로 동작합니다.

설치 순서는 이렇습니다.

1단계: WSL 설치

파워쉘을 관리자 권한으로 열고 입력합니다.

wsl --install
wsl --install

재시작 후 우분투가 설치됩니다.

2단계: Docker Desktop 설치

Docker Desktop을 설치하면 WSL과 자동으로 연동됩니다.

3단계: Overleaf Toolkit으로 설치

Overleaf Toolkit은 Community Edition과 Server Pro의 온프레미스 설치를 위한 공식 권장 배포 방법입니다. Docker Compose를 사용해서 컨테이너를 관리하고, 기술적인 관리 작업을 도와주는 스크립트들을 제공합니다. tistory

WSL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 Overleaf Toolkit 다운로드

git clone https://github.com/overleaf/toolkit.git /opt/overleaf
cd /opt/overleaf

# 초기 설정

bin/init

# 실행

bin/up -d
# Overleaf Toolkit 다운로드

git clone https://github.com/overleaf/toolkit.git /opt/overleaf
cd /opt/overleaf

# 초기 설정

bin/init

# 실행

bin/up -d

설치가 완료되면 브라우저에서 접속합니다.

http://localhost:8080
http://localhost:8080

4단계: 관리자 계정 생성

bin/shell
cd /var/www/sharelatex
grunt user:create-admin --email=내이메일@example.com
bin/shell
cd /var/www/sharelatex
grunt user:create-admin --email=내이메일@example.com

또는 http://localhost:8080/launchpad 페이지에서 관리자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한국어 지원을 위한 TeXLive 패키지 추가

기본 설치에는 한국어 폰트와 패키지가 빠져 있습니다. 한국어 문서를 작성하려면 추가 설치가 필요해요.

#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기

bin/shell

# 한국어 관련 패키지 설치

tlmgr install collection-langkorean
tlmgr install kotex-plain kotex-utf
#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기

bin/shell

# 한국어 관련 패키지 설치

tlmgr install collection-langkorean
tlmgr install kotex-plain kotex-utf

이후 LaTeX 문서에서 이렇게 사용합니다.

\documentclass{article}

\usepackage{kotex}  % 한국어 패키지


\begin{document}

측정불확도 보고서
\end{document}
\documentclass{article}

\usepackage{kotex}  % 한국어 패키지


\begin{document}

측정불확도 보고서
\end{document}

⚡ 로컬 설치의 장점

서버 설치 vs 로컬 설치, 실제로 써보니 차이가 확실했습니다.

측정불확도 보고서처럼 수식이 많은 문서를 컴파일할 때, 서버를 거치는 것과 로컬에서 직접 처리하는 것의 속도 차이가 꽤 납니다. 특히 TeXLive 전체 패키지를 설치하면 컴파일 시간이 더 길어지는데, 로컬에서 돌리면 훨씬 빠르게 결과를 볼 수 있어요.

단, 로컬 설치의 단점은 그 PC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겁니다. 저는 주로 회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니까 회사 PC에 설치한 게 딱 맞았어요.

어디서나 편집이 필요하다면 서버에 설치하는 게 맞고, 특정 PC에서만 쓴다면 로컬 설치가 훨씬 쾌적합니다.


✅ 핵심 요약

항목내용
용도수식 많은 전문 문서 (보고서, 논문)
장점화면=인쇄물, 수식 자동화, 전문적 조판
설치 방식서버 또는 WSL + 도커 로컬 설치
한국어kotex 패키지 추가 설치 필요
추천 대상수식, 논문, 기술 보고서 자주 쓰는 분

마치며

워드에서 수식 하나 입력할 때마다 느꼈던 그 번거로움, 화면과 인쇄물이 달라서 당황했던 순간들… LaTeX와 Overleaf를 알고 나서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처음에 LaTeX 문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지만 한 번 익혀두면 수식이 들어간 어떤 문서든 워드보다 훨씬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요. 사실 전 LaTex 문법을 거의 모릅니다. 내가 원하는 걸 AI에게 설명하면 기가 막히게 짜줍니다. ㅎㅎ

수식이 많은 보고서나 논문을 작성하는 분들, 특히 공학이나 과학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한테 적극 추천합니다.


Mark의 한마디: “엑셀에서 수식 표현 때문에 씨름하다가 LaTeX를 발견했을 때, 이걸 왜 이제야 알았지 싶었습니다. 수식이 코드처럼 생겨서 처음엔 어렵지만, AI한테 물어가면서 하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익혀집니다. 모르면 AI한테 물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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