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도, 상세한 설명도 없는 IT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

블로그를 소개하는 페이지도 올렸겠다, 이제 첫 번째 글을 써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자세하게 써야 하나?’ 하는 문제였습니다.

네이버나 티스토리에서 IT 관련 글을 검색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화면 캡처 수십 장에 빨간 네모 박스, 화살표,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 칸에 입력하세요”… 공을 정말 많이 들인 글들이죠.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분명히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 글을 쓰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쓰기가 어렵습니다.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저는 전문 개발자가 아닙니다. 코드 한 줄 한 줄을 설명할 만한 실력이 되지 않습니다.

둘째, 설령 오늘 캡처해서 설명을 달아놓아도, UI는 바뀝니다. 서비스는 업데이트됩니다. 공들여 만든 글이 6개월 뒤에는 엉뚱한 화면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될 수 있습니다. 배포용 스택 코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버전이 바뀌면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오류가 됩니다.

셋째, 솔직히 그렇게 쓰다가는 글 하나 올리고 지쳐서 블로그 문을 닫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 블로그는 이렇게 활용해 주세요.

요즘은 ChatGPT든, Gemini든, Claude든 — 무료든 유료든 — AI 도구를 누구나 쓸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저도 이 모든 것들을 AI와 함께 해왔습니다. 코드를 몰라도, 화면이 익숙하지 않아도, AI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모르는 화면이 나오면 스크린샷을 찍어서 AI에게 붙여 넣으세요. “이 화면에서 뭘 해야 해?”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오류 메시지가 떴다면 그것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으면 됩니다. 저도 그렇게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이런 것들이 존재하고,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된다’는 방향을 보여주는 글들로 채워질 것 같습니다. 상세한 매뉴얼보다는, 옆 동네 아는 사람이 “나 이거 해봤는데 이렇더라”고 털어놓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비슷한 관심을 가진 분들께 작은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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